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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어쩌죠 키위씨?

어쩌죠 키위씨? 는 필명 올망 이라는 분이 쓴 그림책이다. 어쩌죠, 키위씨? - YES24 출간 요청 쇄도! 수십만 리트윗의 주인공!트위터 인기 컷툰 시리즈 〈어쩌죠, 키위씨?〉 단행본 출간! 트위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어쩌죠, 키위씨?〉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청력이 발달 www.yes24.com 올해 1월에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이 책은 '컷툰' 이라는 표현을 쓴다. 컷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시험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는 모바일 전용 웹툰 게재방식이다. 기존의 세로로 긴 웹툰과는 달리 장면 하나 하나마다 만화책 넘기듯이 넘어갈 수 있는 '컷'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그래서 책으로 보면 그냥 만화책이다). 여백의 미를 강조해서 쉬엄쉬엄 책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고 책 내용은 그냥 일반적인 처세술..

월류(越流)? 월담이라는 말은 들어보았는데...

충북지역에 비가 많이 오면서 걱정이 많다. 그런데 갑자기 월류(越流)라는 말이 갑자기 여기저기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특보] “충북 내일까지 300mm 비”…괴산댐 '월류' 시작, 인근 주민에 대피 명령 / KBS 한수원, '월류' 괴산수력발전소 A급 비상발령 체계 가동 (msn.com) “괴산댐 물이 넘친다” 월류…주민 1600명 대피 (msn.com) 등등의 많은 기사에서 이 단어를 쓰고 있다. 내가 볼 때는 괴산댐이 월류한다고 괴산군에서 보도자료로 알린 모양이다. 그래서 이 단어를 모든 언론이 갑자기 쓰고 있다. 하지만 월류라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가 아니다. 처음에 유튜브 뉴스에서 듣고 그게 무슨 말이지 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평소에 안쓰는 단어는 세 번째 기사처럼 물이 넘친다 라는 표현..

VNL 2023 여자배구 준준결승 2일차

다른 사람이 읽을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혼자 ㅅ정리해보는 거지만... 하지만 4강 진출팀을 다 맞추었다. 신난다. 이런 일이 별로 없는데... 중국과 튀르키예가 이겨서 내가 예상한 그대로 4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VNL(여자부) Preliminary Round 결과 및 Final Round 일정 예선리그에서 브라질에게 3:2로 이겼던 중국은 이번에는 3:1로 이겼다. 여자배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3:1의 형태인 1, 2, 4세트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확실히 체격조건이나 뭐나 탈아시아급이다. 튀르키예는 예선과 같이 이탈리아를 3:0으로 이겼다. 완승이라고 말할 수 잇을 정도로 가볍게 이겼다는 느낌이다. 튀르키예는 내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느낌이다. 예선리그 성적..

Disease illness TBA TBC TBD 고군분투 버거씨병 솟대 오매불망 진또베기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것들이라 특정 주제에 관한 것이 아니다. 메모하는 종이가 앞뒤로 가득차서 버리기 전에 따로 적어둔다. TBA: To Be Announced/Arranged 추후에 발표(미리 발표되면 안되는 경우) TBC: To Be Confirmed 추후 확정(디테일한 것은 다 결정되었으나 최종결정이 안난 경우) TBD: To Be Decided/Determined/Declared 추후 결정 (예를 들어 토너먼트 준결승전이 확정났을 때(준결승 전 승리자가 아직 결정나지 않았을 때) 결승 대진표를 TBD vs TBD 라고 쓴다. 한쪽 팀이라고 결정났으면 결정된 팀 vs TBD 라고 표기한다) 이런 용어를 쓰더라고.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삼각주에서 발달한 문명인데..

VNL 2023 여자배구 준준결승 1일차

오늘 준준결승 2경기가 있었다. 내가 예상(VNL(여자부) Preliminary Round 결과 및 Final Round 일정)한대로 폴란드와 미국이 승리를 거두었다(난 이런 거 잘 틀리는데). 두 경기 모두 3:1이다. 예선에서는 폴란드가 독일을 3:2로 이겼고 일본이 미국을 3:2로 이겼으니까 독일은 복수에 실패, 미국은 복수에 성공했다. 폴란드는 2세트에, 미국은 3세트에 한 번만 졌다. 점수 차이는 폴란드-독일이 더 많이 나는 거 같지만 내용으로는 독일은 폴란드에 정말 잘 따라 붙었다. 1세트에서 정신을 아예 못 차린 모습을 보인 게 컷다. 1세트에서 폴란드의 힘을 조금 더 뺐으면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을 거 같다. 독일은 4세트에 힘을 잠시 내었지만 듀스에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를 제외하..

개미소용돌이, 앤트밀(Antmil)

유튜브 쇼츠에서 발견한 내용인데 쇼츠를 다시 찾기가 어려워서 나무위키를 찾아보았다. 아예 항목이 따로 있었다. 앤트밀 앤트밀 영상(위 사진이 이 영상의 초반부분 캡쳐이다) 앤트밀(Antmil)은 개미 무리, 특히 시력이 거의 없는 군대개미류에서 가끔씩 발견되는 현상으로 수백에서 수천 마리의 개미 무리가 끝없이 원을 그리며 도는 현상이다. 보통 선발대가 방향전환을 하다가 급하거나 잘못되어서 중간행렬을 침입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선발대의 페로몬 대신 중간행렬의 페로몬을 따라가게 되어서 결국 중간부터 서로 꼬리를 물고 도는 모양이 되어버린다. 시각이 있는 개미들은 이런 현상이 금방 풀리지만 시각이 없는 군대개미의 경우에는 페로몬 만을 따라가기 때문에 탈진되어 죽을 때까지 계속 돌기만 한다고 한다. 비가 오거나..

원희룡은 혹시... (feat. 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 백지화)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자.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원안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수정안이 발표되었다. (국토부에서는 주민여론에 따랐다고 하는데) 여론 수렴과정도 없었다. 수정안으로 하면 김건희 가족 회사가 이득을 본다. 누가 봐도 이건 김건희에게 충성하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나 뉴스 일부를 보면 원희룡이 이 모든 것을 지시했다가 스스로 백지화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원희룡이 성질을 못 참아서 '고소해'를 외치면서 난리를 피운 적이 있기는 하지만 국책 사업 자체를 저런 식으로 접을 만큼 판단력이 없을까? 저 난리 피우기 3일 전에 원희룡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로국에서 실무적으로 진행한 건데 문제제기가 들어오면서 보고가 왔다" "보고를 받자마자..

정치와 사회 2023.07.11

예전에는 알았던 용어: 구판장

https://www.youtube.com/watch?v=HpeZ-ElnqPA 유튜브는 정말 가끔 이상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오랜만에 봤다. 구판장. 구판장(購販場)은 조합,부녀회 등에서 생활용품 등을 공동으로 사들여 조합원에게 싸게 파는 곳이다. 주로 유통망이 발달하지 않은 1970~80년대 마을 단위로 운영했다. 구(購)는 구매하다라고 할 때의 구 자 이다. 사다는 뜻이다. 판(販)은 판매하다고 할 때의 판 자이다. 팔다는 뜻이다. 사고파는 곳이라는 뜻이다. 내 어릴 때 살던 마을이 도시 최외곽이었다. 그래서 마을에 상점이 하나 있었는데 구판장이었다. 그 때만 해도 요새처럼 유통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가게가 없는 마을도 많았다. 가게가 없으면 불편하니까 다들 어느 한 사람이 총대메고 가게를 내기를 원한다..

오란다 땅콩전병 김전병 생강말이 등등 센베이 먹은 날

어제 KBS 1박 2일에서 논란이 있었던 생과자(센베이) 가게를 우연히 발견해서 아래 4종의 과자를 사왔다. 네 종의 과자를 꽤 많이 샀는데도 2만원 약간 넘었다(그래도 일반 과자보다 비싼 느낌이다). 대체 그 작은 봉지하나를 7만원 받은 사장님은...(아래에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자릿세 때문인 것으로 결론난 것 같다) 사진을 직접 찍었는데 뽀대가 안나서 그냥 인터넷에서 긁어왔다(추억을 굽는 가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senbei.co.kr)) 유일한 차이라면 사진에는 파래김 전병인데 내가 사온것은 김전병이다. 전통과자라고도 부르던데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시작이 얼마 안된 거 같다. 센베이 자체가 일제강점기에 유입된 과자이다. 일본에서 센베이라고 하면 곡물로 만든 것을 통칭하긴 하는데 보통은 쌀로 만든..

(책 소개)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신간 코너에 있어서 집어 왔는데 1973년 작이라고 한다. 책만 2022년에 새로 낸 듯 하다. 도서관에서는 최근에 샀기 때문에 신간 코너에 있는 것이고. 이 책 '아르케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고미네 하지메 라는 일본작가의 책이다. 1973년 작이며 같은 해에 일본 추리작가상 중에 저명한 상인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가는 첫 작품의 인기에 힙입어 다음 작품들의 제목에도 유명한 외국 인물을 넣었다. 이 작품 외에도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스칼의 코는 길었다', '피타고라스, 콩밭에 죽다' 등의 청춘추리소설을 썼다. 1970년대의 일본은 아주 변화가 많던 시대였고 세대간의 갈등이 엄청나게 커지던 시대였다는 것이 이 책에서도 확인된다. 이 책을 관통하는 것은 책에서 벌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