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10

VNL 2023 여자배구 결승전 + 3위 결정전

VNL 2023 여자부 모든 일정이 끝났다. 챔피언은 예선 3위였던 튀르키예가, 3위는 예선 1위였던 폴란드가 차지했다. 1위예상은 맞았다. 몇 번 말했지만 튀르키예가 이번 리그에서는 최강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3위예상은 틀렸다. 미국이 폴란드는 이길 거 같았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나왔다. 3-2라는 스코어에서 보듯이 양측다 최선을 다 했지만 한 팀만 웃을 수 있는 게 이런 경기이다. 이번에는 폴란드가 웃었다. 좌측은 예선리그 결과이고 우측은 결승리그가 끝난뒤의 랭킹이다. 좌측표의 연두색으로 표시된 나라들은 결승리그 진출팀이고 미국은 개최국이라 푸른색, 크로아티아는 2023년 챌린지 리그로 강등된다는 표시로 따로 표시가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가장 밑이다. 0승. 13~15위가 2승이니까 우리가 갈 길이 ..

VNL 2023 여자배구 준준결승 2일차

다른 사람이 읽을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혼자 ㅅ정리해보는 거지만... 하지만 4강 진출팀을 다 맞추었다. 신난다. 이런 일이 별로 없는데... 중국과 튀르키예가 이겨서 내가 예상한 그대로 4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VNL(여자부) Preliminary Round 결과 및 Final Round 일정 예선리그에서 브라질에게 3:2로 이겼던 중국은 이번에는 3:1로 이겼다. 여자배구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3:1의 형태인 1, 2, 4세트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확실히 체격조건이나 뭐나 탈아시아급이다. 튀르키예는 예선과 같이 이탈리아를 3:0으로 이겼다. 완승이라고 말할 수 잇을 정도로 가볍게 이겼다는 느낌이다. 튀르키예는 내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느낌이다. 예선리그 성적..

VNL 2023 여자배구 준준결승 1일차

오늘 준준결승 2경기가 있었다. 내가 예상(VNL(여자부) Preliminary Round 결과 및 Final Round 일정)한대로 폴란드와 미국이 승리를 거두었다(난 이런 거 잘 틀리는데). 두 경기 모두 3:1이다. 예선에서는 폴란드가 독일을 3:2로 이겼고 일본이 미국을 3:2로 이겼으니까 독일은 복수에 실패, 미국은 복수에 성공했다. 폴란드는 2세트에, 미국은 3세트에 한 번만 졌다. 점수 차이는 폴란드-독일이 더 많이 나는 거 같지만 내용으로는 독일은 폴란드에 정말 잘 따라 붙었다. 1세트에서 정신을 아예 못 차린 모습을 보인 게 컷다. 1세트에서 폴란드의 힘을 조금 더 뺐으면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을 거 같다. 독일은 4세트에 힘을 잠시 내었지만 듀스에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를 제외하..

VNL(여자부) Preliminary Round 결과 및 Final Round 일정

예선리그가 끝났다. 폴란드가 1위팀이다. 1, 2, 3위는 세트 득실율이 2가 넘어간다. 미국이 생각보다 세트득실율이 낮다. 3:2로 이긴 네 경기와 2:3으로 진 두 경기 때문일 것이다. 세트 득실율은 튀르키예가 가장 높다(승점도 1위인 폴란드와 동점이다. 승수가 모자라서 3위이다). 튀르키예는 이길 때는 화끈하게 이겼기 때문 일 것이다(3:2로 이긴경기가 없다. 9번의 승리 중 3-0이 7번, 3-1이 두번이다). 터키는 2:3으로 진 2경기가 있고 0-3으로 진 1경기 있다. 폴란드도 상당히 높다. 폴란드도 3:2로 이긴 2경기, 2-3과 0-3으로 진 경기가 각각 1경기씩 있다. 미국과 폴란드의 1위 싸움도 재미있었다. 한국과 마지막 경기를 마친 폴란드는 순위를 1위로 한채 미국의 경기를 기다리고..

여자배구대표팀 VNL 3주차 2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

졌다. 언제나 잘 지고 있다. 뉴스에서 20점 내기도 어렵다고 평가하였다. '20점 내기도 버거웠다' 韓 여자배구, VNL 25연패... 도미니카에 셧아웃 패 [수원 현장] (naver.com) 이번에는 점점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그냥 계속 힘이 없어보였다. 유일하게 우리가 앞선 것은 범실이 상대보다 5개 작았다는 것 뿐이다. 블로킹은 3-10으로 밀렸고 서브 역시 3-5로 밀렸다. 공격점수가 29-48로 19점이나 차이가 난다. 상대는 범실도 많이 했는데... 미들블로커에 이주아, 이다현을 두고 김다인 세터에 김다은, 정지윤, 강소휘 이렇게 3명의 공격수를 썼다. 리베로로는 문정원만 들어갔다. 표승주가 2, 3세트에 강소휘 대신 들어갔고(1세트에는 김다인과 잠깐 바꾸었다) 김지원과 염혜선도 김다은이 ..

VNL 여자배구 3, 4 경기 결과 (미국 전, 태국 전)

우리나라 여자배구팀이 1라운드 전패를 했다. 작년까지 합쳐서 VNL에서만 16연패이다. 감독이 바뀐 뒤에 이긴 것은 (지금 VNL에서 우리와 같이 한세트도 못 따낸) 세르비아에게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 번이다(지금도 뒤에서 1~2등을 다투는 중이다). 태국에도 셧아웃...VNL 16연패 성적표 받아든 여자배구 (naver.com) 한 번 기록을 보자. 우선은 미국전이다. 미국은 2진급으로 경기를 하는 여유를 보였다. 미국전에서 우리는 리베로로 신연경 대신에 문정원을 투입하였다. 박은진과 정호영으로 인삼 미들블로커 2인을 썼으며 김다인이 주전으로 염혜선이 1, 3세트에 잠시 들어왔다가 나갔다. 아웃사이드에는 표승주와 김미연이, 아포짓은 문지윤이 맡았다. 여러가지 포지션을 실험하는 것인지 체력 안배를 ..

VNL에 출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 (feat. 푼푼과 태국대표팀)

진 것은 어제 알았는데 오늘 저녁에야 영상을 찾아봤다. 어째든 우리 여자배구대표팀이 1차전을 졌다. 튀르키예(터키)에게 박살이 났다. 0-3 (14-25 17-25 24-26)으로 졌다. 갈수록 점수가 높아졌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나... 서로 미루다가 어이 없는 실점을 하기도 하고 수비가 못 따라가서 속공이나 오픈공격을 그냥 허용하는 경우도 많고 리시브가 흔들릴때도 많았다. 그냥 전체적으로 튀르키예에 비해서 실력이 모자라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한 경기였다. 3세트 때만 좀 따라가서 듀스까지 갔고 1, 2세트는 점수만 보면 한심 그 자체였다. 언론도 역시나 질때는 오버해서 걱정한다. 여자배구, VNL 첫 경기 튀르키예에 敗… 다양한 루트 시도, 떨어지는 세밀함 (msn.com에 호스팅된 국민일보기사) 위 기..

이고은은 다시 페퍼로, 승리자는 도로공사

페퍼가 급했나보다 [단독] 도로공사-페퍼, ‘이고은↔최가은, 신인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합의 (naver.com) [단독] 도로공사-페퍼, ‘이고은↔최가은, 신인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합의 2022~2023 V리그를 마치고 맞이한 ‘에어컨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빅3’ 중 하나였던 ‘클러치박’ 박정아(30)를 페퍼저축은행에 내주고 보상선수로 이고은(28)을 받아왔던 도로공사가 기가 sports.news.naver.com 설마 지명할까 싶어 보호선수로 안 묶은 이고은을 도로공사가 지명해서 이고은이 팀을 떠나자 박사랑이나 이현 같은 가진 세터로는 안된다는 위기감 때문에 이번에도 최악의 선택을 한 것 같다. 예전에 이고은이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간다고 햇을 때 페퍼는 이고은을 왜 풀었을까? ..

곧 방출될 사람들을 생각하며 - 여자배구

혹시 ‘살생부’에 내 이름도?… V리그 5월은 ‘시련의 계절’ (naver.com) 혹시 ‘살생부’에 내 이름도?… V리그 5월은 ‘시련의 계절’ 찬란한 5월이 누군가에겐 시련의 계절이 되기도 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과감한 베팅으로 자원을 붙잡고 첫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선발한 프로배구 남녀 팀들은 이제 외국인 sports.news.naver.com 우리나라의 4대 스포츠 중에 2군제도가 없는 것은 배구가 유일할 것이다. 농구조차 D리그(남자) 또는 퓨쳐스리그(여자)라고 따로 있는데 말이지. 그래서 배구선수 중 일부는 누군가가 부상으로 빠지지 않는 이상 대기구간(웜업존, 주로 닭장이라 불린다)에서 응원만 하다가 방출되고 끝내 은퇴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운이 좋아 실업리그로 ..

밍키(황민경 선수) 잘가 - 여자배구

현대가 김연경과 협상한다고 했을때 고예림이 아파서 1년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우승하고 잘가~하며 은퇴시키고? 그럼 레프트(요새 말로 아웃사이드 히터, OH) 자리에 김연경, 황민경, 고예림, 정지윤에 닭장에 정시영, 이현지, 황윤성, 서가은 이 되는데 고예림, 황윤성은 부상이라 당분간 같이 할 수 없고(그래도 다음 시즌 시작전엔 돌아올 수 있을 듯 한데) 주전 4자리에 김연경 고정이면 밍키와 예림이, 지윤이가 돌아가면서 들어가야 되나? 라고 생각했다. 정시영은 사실 기대를 접은 상태지만 이현지(내가 계속 인삼공사로 간 현지 덕분에 김현지라고 자주 착각하는)도 황윤성도 키워야 하는데 주전급중 3명이 로테를 돌면 대체 신인은 언제 키울꺼야라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흥국이 김연경을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