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4

여자배구대표팀 VNL 3주차 1경기: 불가리아전

졌다. 크로아티아에게 진 우리 대표팀이 유일하게 1승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졌다. 수원에서 저녁 7시에 열렸다. 경기스코어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3세트만 26-24로 이기고 22, 18, 15 점만 내면서 1, 2, 4세트를 졌다. 지는 형태가 독일전과 같았다. 독일전처럼 한 세트 따낸 것을 위안삼아야 하나보다. 1세트는 22-22에서 내리 3점 주고 졌다. 공격으로 두 점. 더블컨택으로 1점 주었다. (나는 아직도 더블컨택을 잘 모르겠다. 해설하는 분들은 그냥 손에서 공이 돈다는 느낌이라던데...) 2세트는 17-17까지는 잘 갔다. 하지만 내리 6점 주고 17-23이 된 뒤에 1점 내고 다시 2점 주고 끝. 3세트는 23-21까지 앞서다가 23-24로 역전 당했다. 다행..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3경기: 크로아티아전

또 졌다. 1승 가능성이 있다는 유일한 팀이었지만 0-3으로 졌다. 크로아티아는 세계랭킹 30위. 우리나라는 27위(점점 내려가고 있다)로 근소 우위였다. 엊그제까지 1승이 없던 3팀이 우리나라와 크로아티아, 네델란드였었다. 네델란드는 세트는 가져온 적이 있고 크로아티아는 직전 미국전에서 1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한 번 못가져온 팀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런 와중에 어제 네델란드는 폴란드에게 3:0으로 이겼다. 꼴찌를 놓고 펼친 맞대결에서 크로아티아의 1승 제물이 되어주어 유일한 무승팀에 무득세트팀이 되었다. 지난해의 유일한 승리가 크로아티아 전이라서 더욱 뼈아픈 1패였다. 지난해부터 치면 VNL 19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설마 24연패까지... 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그냥 스스로 강등 신청하자). ..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2경기: 일본전

또 졌다. 18점 13점 19점을 냈다. 20점 이상 낸 세트가 없다. 일본이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이번 VNL경기들 중에 가장 블로킹이 덜 밀린 상황이다(6개의 한국, 7개의 일본. 우리는 태국과의 경기에서조차 5 대 13으로 밀렸었다). 상대의 에러에 의한 점수도 우리가 17점, 일본이 18점(일본이 17점을, 우리가 18점을 헌납했다는 소리이다)을 얻어서 큰 차이가 안난다. 그런데 서브에이스 수가 2 대 6으로 밀렸고 공격점수가 우리는 25점, 일본이 44점이다. 디그수가 그리 차이가 많지 않은데(70개와 75개) 리셉션이 높은 건 서브를 많이 당한 결과이다. 문지윤 정지윤이 각각 8점 6점으로 점수를 내었다. 스타팅은 김지원 세터에 미들블로커 정호영, 이주아(1, 2세트), 이다현(3세트)..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1경기: 브라질전

졌다. 29-31까지 맞붙은 1세트가 아쉬웠다. 크로아티아가 1세트에 이기더니 우리도 1세트에 이길라나 하고 봤는데 역시 마지막에 마무리가 아쉽다. 김다은도 첫 국대인데 김다은이 생각보다 잘했다. 시즌때 블로킹 몇 번 당하면 주눅들던 게 별로 없어보여 기쁘다. 2, 3세트는 둘 다 25-16이었다. 공격점수가 51대 30이다. 브라질은 103번 공격시도에 51점 성공, 우리는 100번 공격시도에 30점이다. 즉 공격성공률이 대충 5:3 정도 차이가 난다. 이것은 블로킹 때문인데 우리는 23번의 시도 중 6번 성공(%로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하지만 시도수가 적다는 것은 상대의 공격에 제대로 된 블로킹이 안되었다는 것이다)이지만 상대는 우리의 100번의 공격중에 52번의 시도, 그 중에 9번을 점수로 연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