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8

여자배구대표팀 VNL 3주차 4경기: 폴란드전 (with 총평)

졌다. 2년간 VNL에서 한 번을 못 이겼다. 승점 한 점 못 얻었다. 이런 결과야 불가리아에게 질 때부터 예상했지만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에 감독이 인터뷰에서 "VNL 수준에 못 미치는 게 한국 여자배구 현주소다. 국제 배구는 더욱 빨라지는데 거기에 따라가지 못한다" 라고 말한게 더 짜증나는 날이다. 물론 "전략적으로 시도해 보자고 했던 것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졌지만,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기세를 불가리아전에서 보여줬다면 승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내 잘못이다. 앞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최대한 (승리를) 가져오겠다" 라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도 보이기는 했다. ('부임 후 1승 26패' 세자르 감독 "韓 여자배..

여자배구대표팀 VNL 3주차 1경기: 불가리아전

졌다. 크로아티아에게 진 우리 대표팀이 유일하게 1승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졌다. 수원에서 저녁 7시에 열렸다. 경기스코어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3세트만 26-24로 이기고 22, 18, 15 점만 내면서 1, 2, 4세트를 졌다. 지는 형태가 독일전과 같았다. 독일전처럼 한 세트 따낸 것을 위안삼아야 하나보다. 1세트는 22-22에서 내리 3점 주고 졌다. 공격으로 두 점. 더블컨택으로 1점 주었다. (나는 아직도 더블컨택을 잘 모르겠다. 해설하는 분들은 그냥 손에서 공이 돈다는 느낌이라던데...) 2세트는 17-17까지는 잘 갔다. 하지만 내리 6점 주고 17-23이 된 뒤에 1점 내고 다시 2점 주고 끝. 3세트는 23-21까지 앞서다가 23-24로 역전 당했다. 다행..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4경기: 독일전

졌다. 그래도 드디어 한 세트는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0-2로 지고 있었고 22-24로 한점만 주면 그대로 경기가 지는 상황에서 25-24로 뒤집었으나 마지막 1점을 못내서 다시 듀스가 되었다가 결국 27-25로 승리하였다. 기쁨도 잠시 그 다음은 슬램덩크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는 4세트였다. 3세트에 힘을 다 써버린 우리 배구 대표팀은 4세트에서 12점 내는 삽질을 하며 박살이 나버렸다. 1, 2 세트도 그렇게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4세트가 너무 처참해서... 경기다운 경기는 3세트 뿐이었다. 한 세트 딴 걸로 위안을 삼기에는 4세트 마지막 세트가 너무 개판이라... 경기전에 올라온 기사 확실한 주포 필요한 한국 vs 믿는 구석 있는 독일[VNL]에서 "독일은 직전 경기였던 브라질전에서 주전으로 나섰..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3경기: 크로아티아전

또 졌다. 1승 가능성이 있다는 유일한 팀이었지만 0-3으로 졌다. 크로아티아는 세계랭킹 30위. 우리나라는 27위(점점 내려가고 있다)로 근소 우위였다. 엊그제까지 1승이 없던 3팀이 우리나라와 크로아티아, 네델란드였었다. 네델란드는 세트는 가져온 적이 있고 크로아티아는 직전 미국전에서 1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한 번 못가져온 팀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런 와중에 어제 네델란드는 폴란드에게 3:0으로 이겼다. 꼴찌를 놓고 펼친 맞대결에서 크로아티아의 1승 제물이 되어주어 유일한 무승팀에 무득세트팀이 되었다. 지난해의 유일한 승리가 크로아티아 전이라서 더욱 뼈아픈 1패였다. 지난해부터 치면 VNL 19연패의 늪에 빠져들었다(설마 24연패까지... 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그냥 스스로 강등 신청하자). ..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2경기: 일본전

또 졌다. 18점 13점 19점을 냈다. 20점 이상 낸 세트가 없다. 일본이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이번 VNL경기들 중에 가장 블로킹이 덜 밀린 상황이다(6개의 한국, 7개의 일본. 우리는 태국과의 경기에서조차 5 대 13으로 밀렸었다). 상대의 에러에 의한 점수도 우리가 17점, 일본이 18점(일본이 17점을, 우리가 18점을 헌납했다는 소리이다)을 얻어서 큰 차이가 안난다. 그런데 서브에이스 수가 2 대 6으로 밀렸고 공격점수가 우리는 25점, 일본이 44점이다. 디그수가 그리 차이가 많지 않은데(70개와 75개) 리셉션이 높은 건 서브를 많이 당한 결과이다. 문지윤 정지윤이 각각 8점 6점으로 점수를 내었다. 스타팅은 김지원 세터에 미들블로커 정호영, 이주아(1, 2세트), 이다현(3세트)..

여자배구대표팀 VNL 2주차 1경기: 브라질전

졌다. 29-31까지 맞붙은 1세트가 아쉬웠다. 크로아티아가 1세트에 이기더니 우리도 1세트에 이길라나 하고 봤는데 역시 마지막에 마무리가 아쉽다. 김다은도 첫 국대인데 김다은이 생각보다 잘했다. 시즌때 블로킹 몇 번 당하면 주눅들던 게 별로 없어보여 기쁘다. 2, 3세트는 둘 다 25-16이었다. 공격점수가 51대 30이다. 브라질은 103번 공격시도에 51점 성공, 우리는 100번 공격시도에 30점이다. 즉 공격성공률이 대충 5:3 정도 차이가 난다. 이것은 블로킹 때문인데 우리는 23번의 시도 중 6번 성공(%로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하지만 시도수가 적다는 것은 상대의 공격에 제대로 된 블로킹이 안되었다는 것이다)이지만 상대는 우리의 100번의 공격중에 52번의 시도, 그 중에 9번을 점수로 연결 ..

여자 배구 대표팀이 캐나다와의 VNL 두 번째 경기도 0-3으로 졌습니다.

제목이 전부이다. VNL에 출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 (feat. 푼푼과 태국대표팀) (tistory.com)에서 희망적이라고 적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제공권 내주고 박정아 침묵...한국 여자 배구, VNL 2G 연속 완패라는 기사가 떴다.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6-25, 18-25)으로 패했다.우리나라는 캐나다전에서 제공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블로킹은 3-11로 크게 밀렸다. 이다현이 2개, 문지윤이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른 선수들의 블로킹은 없었다. 유효블로킹도 적은 느낌이었다. 예전에도 적은 적이 있는데 박정아는 삽질하는 시간이 있는 선수이다. 페퍼는 이고은을 왜 풀었을까? - 여자배구 (tistory.com)에 "박정아는 부침이 심한 타입이다. 잘할때야 정..

페퍼는 이고은을 왜 풀었을까? - 여자배구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45&aid=0000107576 '이게 무슨 일?' 도로공사→페퍼 왔던 이고은, 다시 도로공사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던 이고은이 한 시즌만에 한국도로공사로 돌아간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오며 주전 세터를 수행했던 이 sports.news.naver.com 페퍼를 보면 이해가 안될 때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내가 잘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더 생각안하고 마는데... 페퍼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이게 무슨 일이야 싶다. 신임 감독이 이고은의 플레이스타일이 자기랑 안맞는다고 생각했을까? 지에스에 있을때 차상현 감독이 이고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