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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Trauma, ETA, ETD, 테세우스의 배, 운니지차

PTSD PTSD =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약자가 뭔지 기억을 못해서. 스트레스 디스오더 라는 거 까지만 기억해두자. Trauma 트라우마(trauma)는 심적외상(心的外傷, psychological trauma)을 말한다. 이는 외부의 요인에 의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정신적 상처, 감정적 충격을 받아 나타나는 '정신적인 손상' 또는 '비정상적인 심리적 반응'이다. PTSD의 원인이 트라우마이다. ETA, ETD ETA = 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예정시간 ETD = Estimated Time of Departure 출발예정시간 뉴진스 노래에 ETA가 있어서...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의 배(Ship of Theseus)란 사..

기호 ※를 아시나요?

이 글은 어느샌가 잘 안쓰이게 된 특수기호, ※ 에서 읽은 내용에 내 예전 기억들을 합쳐서 작성한 글이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칠판에 선생님들이 필기를 하던 시절이었다. 수업내용을 필기하시다가 중요하다는 표시를 할 때 별표를 그리는 분들도 계셨지만 ※를 그리는 선생님들도 많았다(별표가 사실 더 많긴 했다. 예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본 거 같은데, 그 시절에 선생님들이 강조하면 '밑줄 쫘악, 별표 땡' 이라면서 밑줄 긋고 별표를 우측 상단에 표시하고는 했다). ※의 정식명칭은 참조표지만 일반적으로 당구장표라 불렀다. 당구장 간판이나 출입문에 아래 사진들처럼 이걸 형상화한 그림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랬던 거 같다. 참조표는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일단 이 표식을 사용하는 나라가 ..

무언가 말이 되는 댓글 - 왜 국제 행사를 유치하려고 하는가?

한 사이트의 댓글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2525241의 댓글에 달린 댓글 올림픽같은 큰 행사를 개최하려고 기를 쓰는 이유가 뭐냐면, 지자체에서 조오오온나 간절히 필요한 기간시설(고속도로, 고속철도, 공항, 그 외 등등)을 지을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임. 보통 이런 기간시설 지으려면 타당성 평가니 뭐니 해서 '이걸 깔아서 쓸모가 있느냐','중앙정부에서 쌩돈 들여서 지어줘도 되느냐'같은 사전조사같은걸 함. 근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조오오오오오온나 잡아먹히고, 허들도 상당히 쎔. 이 허들을 넘어서 실제 공사를 진행하는 것도 세월아 네월아고, 아무튼 죤내 걸림. 근데 이걸 안하면 알아서 자금조달해서 지어야 하는데 지자체는 이걸 ..

EBS 세상의 모든 법칙

EBS 세상의 모든 법칙 - 예스24 (yes24.com) 이런 책을 읽었다. 생각보다 재미나는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이 그렇듯이 원래 EBS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왜 제작팀인건지... 이런 건 저자가 따로 없는 게 정상아닌가? 프로그램을 제작한 제작진과 이를 책으로 옮긴 옮긴 이 중에 어떤 사람이 저자가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늘 든다) 이 책에는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많은 법칙들이 설명되어 있다. 정확한 용어는 몰라도 대충 이런 것들이 있었지 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보면 왜 미신을 믿는가 라는 질문에 착각적 인과관계 라는 전문용어를 들이민 뒤에 이를 설명해준다.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서 미끌어진다 라는 미신에서 미역국 먹는 것과 시험을 잘..

bank teller와 banker, 아성(牙城), 수막새

bank teller와 banker 은행원이라고 하면 banker와 bank teller(줄여서 teller) 중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 Banker와 bank teller는 비슷한 말처럼 보이지만 그 업무 범위가 다르다. bank teller은 창구에서 고객의 거래를 도와주는 직원이고, banker은 구분된 다른 사무실 또는 일반 금융업무와는 구분되는 창구에 있거나 창구 뒤 편의 책상에 위치하면서 고객의 금융 요구사항을 상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다. banker가 입금, 출금같은 금융업무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창구가 붐비면 뒤에 책상에 앉아 있던 사람이 창구쪽으로 이동해서 입출금 같은 일도 처리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래서 우리는 그냥 구분 없이 은행원이라고 부른다. 영어권 사람들은 ..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시스템

뉴스를 하나 보았다. 경남은행 직원 수백억 횡령, '컴플라이언스' 도마 (msn.com) 그래... 나쁜 짓을 한 건 알겠는데 컴플라이언스는 뭐여?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는 원래 단어 그 자체로 말하자면 준법(遵法, 법을 지킴)을 말한다. 동사형으로 쓰면 comply이고 '준수하다'라는 뜻이다. 규칙, 법률, 규격 등을 지킨다는 뜻이다. 보통 comply with 형태로 쓰며 가이드 라인을 지키다 등의 뜻으로 쓴다. There are serious penalties for failure to comply with the regulations.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페널티를 받을 것이야! 컴플라이언스는 위키백과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독후감 대회 참가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이 글은 6월 15일에 작성을 시작하였고 입력한 것은 6월 17일이다. 독후감 대회가 7월까지라 8월 1일에 예약으로 올리는 것으로 했다. 누가 볼 사람은 없지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 - YES24 아버지의 해방일지 - YES24 새삼스럽게 경탄스럽다!압도적인 몰입감, 가슴 먹먹한 감동정지아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시대의 온기미스터리 같은 한 남자가 헤쳐온 역사의 격랑그 안에서 발견하는 끝끝내 강인한 우리의 인 www.yes24.com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책을 읽었다. 동작도서관에서 동작도서관 독후감대회 (9회)를 개최한다고 해서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한 번 읽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동작구와 동작구에 이웃한 관악구까지 모든 도서관에 이 책이 다 대출되어 있..

deepfake spin-off 매니페스트 박살 스프링롤 앙케이트(앙케트) 앰버서더 조갈 풍비박산

매니페스트 manifest는 1. 나타내다 2. 분명한 3. 화물 목록(승객목록) 이라는 뜻이다. 3번 뜻으로 쓰여 제목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있다. 유튜브에서 요약 보여주길래 30분 앉아봤더니 재미있었다. 이런 상상력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들일까? 요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보다 유튜브에서 요약 영상을 보는 걸 즐긴다. 스프링롤 이렇게 생긴 요리들이다. 스프링롤은 야채와 고기를 넣고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튀겨) 먹는 음식이다. 주로 튀겨 먹지만 안튀긴 버전으로도 즐긴다. 조갈 조갈의 조(燥)는 '마를 조'로 '마르다', '건조(乾燥)하다'를 뜻한다. 갈(渴)은 가뭄 또는 갈증이다. 입이 말라 갈증이 난다는 뜻이다. 즉, 조갈(燥渴)은 입술이나 입 안, 목 따위가 타는 듯이 몹시 마르다..

책 소개 - 체홉 명작 단편선 (작가 소개인 듯)

도서관에서 체홉 명작 단편선 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표지에 있는 작가가 너무 잘 생겨서(난 50대를 향해 가는 아저씨인데도...) 읽어본 책이다. 사실 체홉 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 검색해보았더니 안톤 체호프 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었다. 실제로 yes24에서 체호프 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책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체홉이라는 이름으로 된 책은 이 책과 이 책의 2편 밖에 없었다. 나무위키에서 체호프를 소개하기를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활동했던 러시아의 극작가, 소설가, 의사. 알렉산드르 푸시킨에서 시작되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레프 톨스토이로 절정을 이루었던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문호로 꼽힌다. 러시아에서는 체호프를 "황혼의 작가"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라고 한다. 작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