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

오란다 땅콩전병 김전병 생강말이 등등 센베이 먹은 날

레기통쓰 2023. 7. 10. 19:43

어제 KBS 1박 2일에서 논란이 있었던 생과자(센베이) 가게를 우연히 발견해서 아래 4종의 과자를 사왔다. 네 종의 과자를 꽤 많이 샀는데도 2만원 약간 넘었다(그래도 일반 과자보다 비싼 느낌이다). 대체 그 작은 봉지하나를 7만원 받은 사장님은...(아래에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자릿세 때문인 것으로 결론난 것 같다) 사진을 직접 찍었는데 뽀대가 안나서 그냥 인터넷에서 긁어왔다(추억을 굽는 가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senbei.co.kr)) 유일한 차이라면 사진에는 파래김 전병인데 내가 사온것은 김전병이다. 

 

전통과자라고도 부르던데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시작이 얼마 안된 거 같다. 센베이 자체가 일제강점기에 유입된 과자이다. 일본에서 센베이라고 하면 곡물로 만든 것을 통칭하긴 하는데 보통은 쌀로 만든다. 한국에서는 현지화가 진행되어 밀로 만들어 말려있는 그런 과자들을 말한다. 이번에 새로 알았는데 오란다는 원래 네델란드의 와플을 일본에서 현지화하려다가 강정처럼 된 것이라고 한다. 

 

이런 과자의 최고의 단점은 계속 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배는 분명히 부른데... 수박도 소분해놓은 통 2개를 먹어서 아주 배가 부른데도 지금 입에 생강말이 하나 물고 글 쓰고 있다. 오란다는 칼로리도 상당히 높다. 튀김종류라서. 1박2일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은 자리세 때문으로 판명났다. 지자체가 최대한 관여를 해야 되는 것으로 결론 나는 것 같다. 

 

이런 과자를 좋아하는 걸 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이거 우리 조카들은 조금 먹다가 별로라고 안 먹던데(오란다는 그나마 먹더라).

 

땅콩전병(좌)과 파래김전병(우)
오란다(좌)와 생강말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