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사회 53

내가 알 정도면 늦은 겁니다. - 투기와 코인, 그리고 머지포인트

이 글은 몇 일 전 적은 글 수다떨다 나온 명언 - 기준은 은행 대출 이자(feat 주가조작단)에서 말한 모임에서 나왔던 다른 말을 정리해두는 글이다. 몇 일 전 모임에서 한 명이 정말 진지하게 말했다. 정말 큰 돈 벌려면 코인 만들어 파는 애들처럼 투기에 손을 대어야 한다고. 그런데 원래 투기라는 게 정말 큰 기회기도 하지만 정말 큰 위기라고.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떤 투기던지 무조건 초반에 들어갔다가 적절하게 빠져야 돈을 번다고 한다. 그리고는 명언을 남겨주었다. '개나 소나 다 알 때는 이미 늦은 거' 그런 거 같았다. 비트코인 때도 사람들에게 소문난 이후 들어간 사람 중에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많이는 못 봤다. (물론 번 사람들도 있다. 이준석도 선거 3번 치를 만큼 벌었다고 한다. (이준석..

정치와 사회 2023.05.14

정의당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 걸까? 왜 정치를 하는 걸까?

한참 전 이야기인데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저번 대선 이야기가 나왔다. 저번 대선에서 윤석열이 간신히 이긴 이유가 심상정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안철수는 자신이 안될 줄 알고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움직인 반면 심상정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만 보고 달린 것이 지금의 결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런 말들이 오가며 관련이야기를 하다보니 정의당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지게 되었다. '과연 정의당은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 것일까?' 정의당은 고 노회찬씨가 활동을 활발히 하던 시절에 내가 맘속으로 지지하던 정당이다. 그들 초기의 슬로건 대로 '인물투표는 민주당에(나는 국민의힘 후보도 찍는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이다) 정당투표는 정의당에' 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노회찬의 비보를 일..

정치와 사회 2023.05.13

태영호와 김재원, (2) 태영호 - 사퇴하지 않으려다 결국 사퇴한 자

태영호와 김재원이 징계를 받았다.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 (kbs.co.kr)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에 대해 각각 '당... news.kbs.co.kr 사고 친 걸로는 태영호가 더 쎈 데 징계는 김재원이 더 받았다. 기간보다는 다음 총선에 공천을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이다. 내년 총선때까지 당원권이 정지되는 김재원은 총선때 공천에서 아예 배제가 된다. 태영호는 (이번 일로 총선 공천에서 사전에 컷오프 될 확률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공천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두 사람의 징계 수위의 차이는 최고의원을 사퇴했느냐 안했느냐로 갈린다고 볼 수 ..

정치와 사회 2023.05.12

태영호와 김재원, (1) 김재원 - 사퇴하지 않는 자

태영호와 김재원이 징계를 받았다.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 (kbs.co.kr)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 당원권 정지 3개월”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에 대해 각각 '당... news.kbs.co.kr 사고 친 걸로는 태영호가 더 쎈 데 징계는 김재원이 더 받았다. 기간보다는 다음 총선에 공천을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이다. 내년 총선때까지 당원권이 정지되는 김재원은 총선때 공천에서 아예 배제가 된다. 태영호는 (이번 일로 총선 공천에서 사전에 컷오프 될 확률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공천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두 사람의 징계 수위의 차이는 최고의원을 사퇴했느냐 안했느냐로 갈린다고 볼 수 ..

정치와 사회 2023.05.12

이런 기사는 어떠하신지? 언론과 대통령실에 대한 기사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3586 기자회견 대신 언론에 맥주 권하는 대통령 - 한국기자협회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19혁명 기념사는 놀라웠다. 그 일부를 그대로 옮기자면 “허위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이런 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www.journalist.or.kr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깜짝 간담회를 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자들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를 물었다고 한다. 대통령의 대답은 이랬다. “여러분과 이렇게 맥주나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기자간담회면 모르겠는데, 자료를 쫙 주고서 잘난 척하는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이게 대체 ..

정치와 사회 2023.05.11

이재명과 홍준표

https://www.youtube.com/watch?v=Q4I778Q-5k4&ab_channel=JTBCNews 이 만남을 영상으로 보면 편집을 재미나게 잘해서 정말 재미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고 웃었는데 이에 대해 진중권이 한마디 또 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가르쳐주었다. 후... 또 이 사람이다. 내가 좀 싫어하는 사람. 그런데 이건 설명을 잘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인데도 방송에서 불러주는 건 이유가 있나보다) https://m.youtube.com/shorts/09J_sORCxv4 진중권에 의하면 둘이 만난 것은 둘 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 뜻은 둘다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재명은 국민의힘의 안티 역할을 ..

정치와 사회 2023.05.11

용산 전자상가의 몰락 (feat. 강변 테크노타운, 동대문 의류상가)

유튜브가 추천해준 영상이 하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rHlMghOC-0&ab_channel=%EB%95%85%EC%A7%91%EA%B3%A0 이 영상은 동대문, 강변, 용산의 상가들이 몰락했다는 내용인데 동대문에 옷 사러간 건 몇 번 안되고 강변은 거의 안가봐서 눈여겨 본 곳은 용산이었다. 용산에 대한 그리움이 잠시 생겼다가 빠르게 없어졌다. 용산은 90년대만 해도 이거저거 구경해보고 장사분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얻어내던 곳이었다. 그 시절에는 요새처럼 컴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었다. 월간지를 통해 읽거나 아니면 상인들에게 물어봐서 정보를 얻었어야 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지치면 지하도 근처 포장마차에서 맛난 거 먹고 잠시 앉아 쉬었다..

정치와 사회 2023.05.11

남녀 갈등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듯. 경찰 기동대의 남녀 경찰 갈등

'남녀 갈등' 터진 경찰..결국 혼성기동대 여경 4명 전출 (msn.com) '남녀 갈등' 터진 경찰..결국 혼성기동대 여경 4명 전출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올해 시범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결국 일부 여경이 전출을 가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61기동대 소속 여성 www.msn.com 남녀 갈등은 일상화가 되었다. 위와 같은 기사가 나왔다. 예전에 봤던 몇몇 글에서 느꼈던 게 결국 터질 게 터진 느낌이다. 올해부터 혼성기동대를 운영하기로 하였는데 1년도 안되어서 바로 일이 터진 것이다. 사건의 시작은 혼성기동대의 남자경찰이 한 커뮤니티(블라인드)에 글을 쓰면서 시작되었다. 글의 내용을 요약하면 여자들이 주무관들(청소 등을 해주시는 아주머니)에게 ..

정치와 사회 2023.05.10

뉴스 보는 아침 - 정윤정과 유난희, 홈쇼핑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이상한 걸 봤다. '욕설' 정윤정→'고인 모독' 유난희, 방심위 법정제재 철퇴 (msn.com) '욕설' 정윤정→'고인 모독' 유난희, 방심위 법정제재 철퇴 © 제공: 노컷뉴스 쇼호스트 유난희와 정윤정. 각 쇼호스트 SNS 캡처 쇼호스트 유난희와 정윤정. 각 쇼호스트 SNS 캡처 쇼호스트 정윤정·유난희의 욕설과 고인 모독 논란에 홈쇼핑 채널들이 법정 www.msn.com 이름도 모르는 사람 둘이 나왔는데 방심위(방송심의위원회)에서 철퇴를 맞았단다. 무슨 말인가 하고 찾아보았다. 이에 대해 가장 자세히 설명해준 기사는 아래와 같다. 한국경제신문의 정윤정 욕설·유난희 고인 모독 홈쇼핑 방송 논란 결국… | 한국경제 (hankyung.com) 라는 기사에서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

정치와 사회 2023.05.10

윤석열과 기시다, 그럴줄은 알았지만 '거참 씁쓸하구만 그래'

대통령실 "기시다 총리에 사과·반성 요구한 적 없어"…日보도 반박 (msn.com) 대통령실 "기시다 총리에 사과·반성 요구한 적 없어"…日보도 반박 대통령실 "기시다 총리에 사과·반성 요구한 적 없어"…日보도 반박 www.msn.com 어이없는 기사가 하나 났다. 기사내에 보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7일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 정부 측은 기시다 총리 자신이 '반성'과 '사죄' 등의 문구를 담은 선언문을 직접 읽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라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기시다는 이번 한국방문에서 '강제'라는 말을 빼버리고 '개인적으로'를 강조하며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대..

정치와 사회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