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상의 모든 법칙 - 예스24 (yes24.com)
이런 책을 읽었다. 생각보다 재미나는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이 그렇듯이 원래 EBS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왜 제작팀인건지... 이런 건 저자가 따로 없는 게 정상아닌가? 프로그램을 제작한 제작진과 이를 책으로 옮긴 옮긴 이 중에 어떤 사람이 저자가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늘 든다)
이 책에는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많은 법칙들이 설명되어 있다. 정확한 용어는 몰라도 대충 이런 것들이 있었지 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보면 왜 미신을 믿는가 라는 질문에 착각적 인과관계 라는 전문용어를 들이민 뒤에 이를 설명해준다.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서 미끌어진다 라는 미신에서 미역국 먹는 것과 시험을 잘치는 것과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인과관계가 없어도 그냥 믿는 것이 미신이다. 어떤 실험에 의하면 아무 표지나 행운의 부적이라고 나누어주게 되면 경기력이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있다. 이런 이상한 경험들이 쌓여서 아주 사소한 일로도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고, 그래서 근거는 정확하지 않지만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서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자 하는 잘못된 믿음의 결과가 미신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 외에도 파노플리 효과라는 것도 말해준다. 이름이 어렵지만 프랑스어로 세트 라는 뜻이라고 한다. 무리해서 명품을 사거나 자기의 소득에 비해 매우 비싼 커피를 마시는 것, 비싼 차를 대출받아 사는 행위들이 이런 효과의 대표적인 예이다. 다시 말해 이 효과는 비싼 물건을 구매함으로서 자신의 가치가 비싸진다고 생각(착각)하게 되는 효과를 말한다.
이 외에도 재미나는 내용들이 많은데.. 대여기간이 지나기 전에 생각나면 하나씩 정리해볼까 한다.
이 책의 원본인 방송은 세상의 모든 법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의 설명으로는 202회분의 방송이었다고 한다.
토요일 10분 하던 방송을 월~목요일 5분씩하다가 버거웠는지 월, 화 2일만 5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책으로 짐작해본 방송내용은 만화를 통해 그날의 주제를 설명하는데 이를 개그맨 정성호씨의 다양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형식을 취한 것 같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된 실험등을 말해주면서 끝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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