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독후감까지는 아니고

책소개 -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레기통쓰 2023. 7. 23. 15:59

 

최근 몇 년간 맞춤법에 대한 뉴스나 게시판 글이 많았다. 요새 젊은 세대가 금일을 금요일으로 사흘을 4일로 착각한다는 그런 비슷비슷한 내용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런 사회상을 반영하는 책이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그냥 맞춤법 책으로 이주윤 씨의 책이다. 저자의 전작에는 또다른 맞춤법 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이런쪽에 관심이 많은 분 같다. 작가 소개란에도 출판사 근무, 신문사 칼럼 연재 같은 항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이런 걸 신경써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그래야 하는 작업을 했던 사람이다. 

 

이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또 삽화만 그리고는 글/그림이라고 표기를 한다. 조금 당황스럽다. 요새 트랜드인가? 저번에 소개한 책소개 -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에서도 그러더니... 이 책은 그래도 삽화가 크고(책 전체에 비해 많은 편이라 이해가 가긴 간다.

 

또한 책 표지에 노란색 박스로 70개의 어휘만 알면 된다고 하는 것도 일부 저질 유튜브 같아서 좀 싫다. 마치 '이 운동만 하면 평생 허리 안 아픕니다', '이 건강식품이면 고혈압 걱정은 끝' 이따위 싸구려 유튜브 같은 글이 책 표지에 있어서 참 거슬린다. '어떤 것만 알면 다 된다'라는 것만큼 클릭유도하기 좋은 문구도 없는 거 같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제목에 보이는가장 많이 보이는 글귀인 듯 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상이 출처도 없고... 믿음직 스럽지 못하다) 이 책 역시 딱 70개의 어휘만 알면 된다고 하는데 교양있는 어른은 그 이상 알아야 한다. 

 

단점부터 이야기해버렸지만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체크하기에는 참 좋은 책이다. 나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잊은 것도 많았는데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래에는 나도 몰랐던 것과 헷갈려 하는 것, 그리고 잘못 알고있었던 것만 정리해 보겠다. 알고 있었던 것은 나중에 까먹으면 다시 정리해보고.

 

 

 

 

심심한 사과의 심심은 甚深이다. 심할 심甚과 깊을 심深자이다. 나는 깊을 심에 마음 심心자인줄 알았다. 그냥 심심한 = 매우 깊이 라는 뜻이다. 

 

시답잖다 가 맞는 표현이다. 시덥잖다 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시답잖다는 시답지 않다의 준말이고 시답다는 실(열매 실實)답다 에서 온 말로 풍성하다, 만족스럽다는 말이다. 그래서 시답잖다는 볼품없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라는 뜻이다. 

 

'갖은' 은 '온갖' 과 비슷한 말이다. 그래서 갖은 양념이라고 하면 모든 양념 다 넣어라 로 이해하면 된다. 갖은 노력을 다 하다 라는 말에도 쓰인다. 

 

'USB 메모리를 꽂아라' 이다. '꼽아라' 라는 말은 사투리로 내가 자주 쓰는 말이지만 원래 표준어로는 숫자를 손가락으로 헤아리다 또는 지목하다(손꼽는다 라는 표현으로 잘 쓰인다) 라는 뜻이다. 

 

무료는 두 가지 용도로 쓰인다. 무료(無料)는 공짜 또는 급료가 없다(=무급) 로 쓰인다. 무료(無聊)는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함' 이라는 뜻이다.'무료이다'이면 첫 번째 뜻이고 '무료하다'라고 쓰면 두 번째 뜻이다. 료(料)는 '헤아릴 료'인데 헤아리다라는 뜻 이외에 재료, 요금이라는 뜻이 있고 여기서는 요금이다. 료(聊)는 '애오라지 료'인데 애오라지는 ‘겨우’ 혹은 '오로지'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 단어가 조금 이상해서 영문 위키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1. to chat
你和他聊了些什麼? [MSC, trad.]
你和他聊了些什么? [MSC, simp.]
Nǐ hé tā liáo le xiē shénme? [Pinyin]
What did you chat with him about?
不聊了,我要睡覺了。 [MSC, trad.]
不聊了,我要睡觉了。 [MSC, simp.]
Bù liáo le, wǒ yào shuìjiào le. [Pinyin]
Let's stop chatting, I'm going to sleep.

 

즉 료(聊)는 수다떨다 정도로 해석이 된다. 수다 떨거나 소일할 게 없으니(無) 무료할 수 밖에...

 

어제-오늘-내일은 작일, 금일, 명일(내일) 이다. 헷갈리면 중국어 배웠던 거 기억하자. 밍티엔이 내일이다. 당일은 일이 있는 바로 그날을 말한다. 오늘과는 다르다. (당일배송의 기준은 입금일이 기준이라고 한다. 입금을 저녁에 하면 입금확인이 다음날 되어서 다음날에 배송하는 것이 당일 배송이다) 익일은 다음 날이다. 내일과는 다른 뜻이다. 어떤 일이 일어난 다음 날이 익일이다. 익주, 익월, 익년도 마찬 가지이다(하지만 거의 안쓴다 '다음' 라는 좋은 표현이 있다), 

 

몇 년, 몇 월, 몇 시, 몇 분, 몇 초는 다 '몇'으로 쓰는 게 맞고 앞에 쓴 글은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몇 일은 틀린 말이라 며칠로 써야한다. -정말 몰랐다. 계속 몇일이라고 썼다. '몇 일'과 '몇일' 다 틀린 표기라고 한다. 

 

맞추다는 입을 맞추다, 양복을 맞추다, 색깔을 맞추다, 시간에 맞추다 등으로 쓰는 말이다. 둘 이상의 대상을 서로 맞댄다는 뜻이다. 입맞춤으로 기억하면 될 듯 하다. '과장놈은 왜 퇴근시간에 맞춰서 일을 주는 거야' 라고 말할때는 당연히 맞추다가 맞다.

 

맞히다는 정답을 맞히다, 눈뭉치를 맞히다, 비를 맞히다 등으로 쓰는 말로 하나의 대상이 어딘가에 꽂힌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니가 과장 나이를 정확하게 맞혀서 그래' 라고 말할 때는 맞히다가 맞다.

 

크면 봉우리, 작은면 봉오리 >> 산봉우리, 꽃봉오리(산봉오리, 꽃봉우리는 표준어가 아님)

 

이 자리를 빌려 (X) >> 이 자리를 빌어 (O)

 

'금액을 결제' 하는 것과 '보고서를 결재' 하는 것은 다르다. 결재(決裁)와 결제 (決濟)에서 공통으로 쓰이는 결(決)자는 '결단할 결'이다. 마무리를 짓는다는 말이다. 결재(決裁)의 재(裁)는 '옷마를 재'이며 마무리짓다. 결단하다라는 뜻이 있다. 결제 (決濟)의 제(濟)는 '건널 제'라는 글자인데 구하다 또는 돕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결재 (決裁):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예) 결재서류, 결재를 올리다, 결재를 받다. 

 

결제 (決濟):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예) 카드 결제를 하다, 결제영수증, 비용을 결제하다.

 

부조금은 어떤 일을 맞이하여 돈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 중에 슬픈 일에 내는 돈을 부의금, 조의금 이라고 하며, 기쁜 일에 내는 것을 축의금이라고 한다. 헷갈리면 다 부조금 이라고 말하면 된다.

 

부좃돈(扶助돈), 부주 등으로 말하기도 하는 부조금(扶助金)은 부(扶)와 조(助) 모두 돕다라는 뜻이다. 돕는 돈이라는 말이다. 원래 부조(扶助)라는 것은 큰 일을 치르는 집에 가서 일을 도와주는 것과 필요한 물품이나 돈을 (빌려)주는 일을 말했는데, 일을 돕는다는 뜻은 현재에는 사라졌다. 

 

부의금(賻儀金)에 쓰이는 부(賻)는 부의 부(賻)이다. 한자를 볼 때 이런 순환오류 같은 글자가 제일 싫다. 부의의 뜻을 알고 싶어서 한자 풀이 하는데 '부' 자가 '부의' 란다. 어쩌라고? 의(儀)는 거동 의(儀)자로 거동(擧動, 몸을 움직임), 법, '본뜨다'를 뜻한다. 여기서는 법, 즉 예법을 말한다. 이렇게 보면 부의는 부의하는 예법 이라는 뜻이다(계속되는 순환오류).

 

어떤 웹페이지에 의하면 부의할 賻자는 상가에는 돈이든 물품이든(貝) 조금씩(寸)이라도 서로 도와준다(甫)는 뜻으로 십시일반(十匙一飯)과 같은 의미의 말이다. 모양 儀자는 상가에는 그렇게 십시일반을 해야 사람 노릇을 한다는 뜻이다. (출처:부의(賻儀)가 무슨 뜻인지 알고있나요?

 

조의금(弔儀金)에 쓰이는 조상할 조(弔) 역시 부(賻)와 비슷한 뜻이다. 조(弔)는 조문하다, 부(賻)는 장례를 돕다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건들다'라는 말은 '건드리다'의 준말이지만 활용하기 어렵다. 틀린 건 아니지만 틀렸다고 생각하고 쓰지 말자(건들건들 정도에만 쓰면 된다). 그냥 건드리다를 기준으로 활용을 하면 틀릴 일이 없다. 

 

웅큼은 틀린 표현이다. 움켜지다, 움켜잡다로 쓰듯이 이런 류의 단어는 움큼이 맞다. 

 

'어디에다' 의 준말은 '얻다' 이다. 그래서 '어따대고' 가 아니라 '얻다대고' 가 맞는 표현이다. '얻다 둘까요' 라는 표현에서도 '얻다' 가 맞다. 어색하면 '어디다가', '어디에다' 로 풀어서 쓰자.

 

'닦다'라는 단어의 뜻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닦는다는 것도 있지만 몰아세우다, 나무라다 라는 뜻도 있다. 예를 들면 '강아지를 너무 닦아 몰지 말아라'라고 하면 너무 야단치지 말아라는 뜻이다. 그래서 '닦달(하다)'에서도 '닦'이 맞다. 그 유래가 '닦다'이기 때문이다. '닥달'은 틀린 말이다. 

 

'미식거리다'는 말은 없는 말이다. '미식거리' 라면 맛난 먹거리를 말한다. 이 때는 '메슥거리다' 라고 써야 한다. '매슥거리다'도 맞는 표현이다. 마치 '매스껍다'와 '메스껍다' 모두 맞는 표현이듯이...

 

작가에 따르면 '매다'와 '메다'는 매듭인지 아닌지를 따지면 된다고 한다. 매듭짓는 것은 다 매다 라서 신발끈과 넥타이 같은 것은 '매다' 라고 해야 한다. 상점에 들어가기 위해 강아지를 잠시 기둥에 묶어 둘때도 '매다' 이다. 목을 매다 도 '매다' 이다. '회사에 목을 매다' 라는 것은 목줄이 묶인 강아지 같은 처지 이기 때문이다. 밭에서 김을 매다 도 '매다'이다. 이건 매듭이랑 상관없는데 책 저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반면에 목이 메다는 '메다' 이다. 매듭과 관계가 없어서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 그냥 사전을 뒤져봤다. 

 

 

매다

1.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신발 끈을 매다.

2. 끈이나 줄 따위로 꿰매거나 동이거나 하여 무엇을 만들다.
붓을 매다.

3. 가축을 기르다.
암소 한 마리와 송아지 두 마리를 매다.

4. 옷감을 짜기 위하여 날아 놓은 날실에 풀을 먹이고 고루 다듬어 말리어 감다.
베를 매다.

 

1. 끈이나 줄 따위를 몸에 두르거나 감아 잘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전대를 허리에 매다.

2. 달아나지 못하도록 고정된 것에 끈이나 줄 따위로 잇대어 묶다.
소를 말뚝에 매다.

3. 끈이나 줄 따위로 어떤 물체를 가로 걸거나 드리우다.
나무에 그네를 매다.

4. 전화를 가설하다.
지배인에게 일러서 방 전화까지 하나 당장 매어 달게 하였다.
출처 <<염상섭, 대를 물려서>>

5. ((주로 ‘목’을 목적어로 하여)) (비유적으로) 어떤 데에서 떠나지 못하고 딸리어 있다.
형은 그 일에 목을 매고 있다.

6. 일정한 기준에 따라 사물의 값이나 등수 따위를 정하다.
상품에 값을 매다.

 

 

 

메다

1.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어깨에 배낭을 메다.

2.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
젊은이는 나라의 장래를 메고 나갈 사람이다.

 

3. 어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나지 않다.
나는 너무 기뻐 목이 메었다.

 

4.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
하수도 구멍이 메다.

5. 어떤 장소에 가득 차다.
마당이 메어 터지게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적어놓고 보니 다시 안 읽어볼거 같긴 하다. 

 

 

늘 착각하는 거지만 만듬 이 아니라 만듦 이고 암 이 아니라 앎이다. 만들다 와 알다의 어근이 만들, 알 이기 때문에 +ㅁ 해서 저렇게 써야 한다. 살다의 명사형이 삶인데 왜 다른 것들은 익숙해지지 않을까? 현재 국어규칙상으로는 ㄻ 이 맞는데 내가 볼 때는 조만간에 만듬과 암 도 표준어의 범주에 들어갈 듯. 내 어렸을 때는 짜장면이 틀린 표기라고 학교에서부터 방송까지 계속 강조하였는데 현재는 자장면과 짜장면 모두 표준어가 되었듯이...

 

'밤 새다' 라는 표기는 틀렸다. '새다'는 날이 밝아오는 것을 뜻하는 단어이다(기체, 액체 같은 것이 틈새로 흘러 나오는 것 역시 '새다' 이다). '밤 새우다' 가 맞는 표현이다. 이것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밤을 새다' 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표준어가 곧 될 거 같다. '밤 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아주 오래된 유행어가 생각난다. 김국진씨 꺼였던 거 같은데 

 

'쫓다'와 '좇다'는 맞는 단어이다. '좆다'는 없는 단어이다. '좆' 은 비속어지만 맞는 단어이고. '쫓다'는 추적하다, '좆다'는 남의 의견등을 따르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친구의 의견을 좇아', '강아지의 눈길을 좇아'의 경우에 둘 다 따라 라고 바꿔써도 된다)

 

'든' 은 상관없음, '던' 은 과거 와 관계 있는 표현이다. '뭘하든 상관없어', '바보짓을 했던 나의 과거' 정도로 기억하면 될 듯

 

소근소근은 틀린 표현이다. 소곤소곤이 맞는 표현이다. 양성모음(ㅏ, ㅑ, ㅐ, ㅒ, ㅗ, ㅛ, ㅘ, ㅙ, ㅚ)과 음성모음(ㅓ, ㅕ, ㅔ, ㅖ, ㅜ, ㅠ, ㅝ, ㅞ, ㅡ, ㅢ)은 끼리끼리 쓰는 게 원칙이라 그렇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깡총깡총 이 깡충깡충 이 되기도 했고 쌍동이 는 쌍둥이 가 되었다. 오똑이 는 오뚝이 가 되었다. 언젠가는 소근소근도 표준어가 될 거 같다. 

 

엄한 사람을 잡네 라는 표현은 틀렸다. 엄한은 엄하다 의 변형이다. 엉뚱하다 라는 뜻으로 쓰고 싶을 때는 애먼 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 애먼 대신에 어만 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들을 사람들이 어만 대신 엄한 이라는 표기를 하면서 혼동이 오기 시작한 듯. 내가 엄한 사람 잡지 마라 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우리 동네인가부다. 경상도. 

 

할께요는 틀린 표기이다. 발음상으로는 [할께요] 가 맞다. 하지만 표기는 할게요 이다. 

 

때다 는 '불을 때다' 할 때만 때다 이다. 다른 때는 다 떼다 로 쓴다. 젖을 떼고, 구구단을 떼고, 정을 떼고, 입술 옆에 붙은 밥풀도 떼고

 

난이도 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난도 와 이도 를 합친 말이다. 즉 어려움을 정도와 쉬움의 정도를 다 포함했다.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면 고난도 라는 표현이 맞다. 고난이도 라고 하면 너무 쉬운 문제도 있었다는 이상한 표현이 된다. 난이도는 시험이 쉬운지와 어려운지를 포함해서 하는 하는 말이다. 

 

고난이도 (X) 고난도 (O)
난이도가 높다. (X) 어렵다. (O) 난도가 높다. (O)
헬 난이도 (X)

'난이도가 어때요?' '난이도 논쟁', '난이도 조절' << 이렇게 써야 한다. 

 

받침이 있는 말 뒤에 붙을 때는 이에요, 받침이 없는 말 뒤에는 예요 로 쓴다. 한가지 예외가 이름이다. 우성이예요 가 맞는 표현이다. 이것은 이로 끝나는 말에 예요가 붙는 것과 동일한 원칙이라고 보면 된다. 우성이 + 예요 이다. 쪼물이예요도 같은 현상이다. 쪼물 이에요 또는 쪼물이 예요 둘 다 경우에 따라서 맞거나 틀린다. 

 

대학생이에요, 회사원이에요. 이직 준비 중이에요. 

백수예요, 유튜버예요, 한마디로 논다는 소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