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푼이는 일곱달만에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는 칠삭둥이와 같은 말이다. 그래서 열 달 다 채우질 못한 70% 정도의 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런 뜻 때문에 조금 모자라는 사람 혹은 모자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이 단어 덕분에 팔푼이라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보통 사람의 80% 정도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칠푼이보다는 조금 나아 보인다. 비슷하게 쓰이는 말로 반푼이가 있는데 반 밖에 안된다는 뜻으로 완전 바보라는 의미이다(가장 비하적인 의미이다). 야구에서 타율을 이야기 할 때 0.321이면 3할 2푼 1리 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한다. 이 때 할 = 1/10 이고 푼은 1/100 이지만 실제로는 할, 푼 둘 다 10%(0.1, 1/10) 개념으로도 쓰인다. 그래서 위처럼 칠푼이는 70%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