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독후감까지는 아니고 21

[책 소개] 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 - 사람 마음이 약으로만 치료되나요?

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팔호광장 글/그림)을 소개하는 글이다. 갑자기 요새 심리학에 꽂혀서 이런 책들을 읽고 있다. 이 책은 '툰'이라고는 하지만 차지하는 영역을 비교하면 글 반 그림 반이다. 즉 만화라고 하기에는 글이 아주 많다. 그래도 글에서 설명하는 것을 그림으로 쉽게 정리해줘서 술술 읽힌다. 각각의 글들이 재미가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단점이라면 전체적으로는 분류가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기에 글의 배치가 조금 산만해서 좋게 말하면 책 어디를 펼쳐도 읽을만 하고 나쁘게 말하면 책을 읽는 흐름이 조금씩이지만 자주 끊긴다는 것이다. 이전의 심리학 소개책들을 책 소개와 책 내용으로 글을 나누어 썼더니 읽는게 귀찮아져서 이번부터는 글이 좀 길어져도 그냥 한 ..

[할짝 심리학2] -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사이코패스 등등

이전에 소개한 할짝 심리학2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 의 내용을 요약해보려 한다. 이 글은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간략하게 요약해두는 글이다. 1. 우울증에 대하여 우울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신경전달물질 이상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에는 아세틸콜린(기억, 학습, 근육의 움직임), 도파민(기분, 각성, 사고과정, 몸놀림), GABA(억제성 전달물질), 엔도르핀(천연진통제), 세로토닌(기분, 섭식, 수면)등이 있는데 이 중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생기는 병이다. 인간의 의지나 훈련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지 못하므로 약물의 도움을 받는다. 보통 이런 약들은 세로토닌을 강제 송환시키는 걸 막거나 분해되는 걸 막는다. 세로토닌을 운반하는 유전자의 길이도 우..

[할짝 심리학]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칼 구스타프 융

할짝 심리학 - 이한나 글/그림에서 '할짝 심리학'이라는 책을 소개하였다. 이 글은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간략하게 요약해두는 글이다. 기본적으로 '할짝 심리학'은 3명의 심리학자에 대한 소개이다. 1. 지그문트 프로이트 변태라고 설명된다. 완전 아기일때부터 성(性)적 무의식이 있다는 주장부터 시작해서 프로이트의 모든 주장은 성(性)적 욕망과 파괴적인 욕망에 관한 것들이여서 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이라는 학문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이트의 주장의 핵심은 '무의식'의 존재이다. 프로이트에 주장에 의하면 이 무의식은 성(性)적 욕망으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쾌락을 우선하는 '원초아'(원초적인 나(아, 我))를 가진다. 자라면서 여기에서 '자아..

[책소개] 할짝 심리학2 - 이한나 글/그림

할짝 심리학2는 할짝 심리학의 인기에 힘입어 발간된 2편이다. 1권이 2020년 4월 30일에 발행되었고 2권은 2020년 12월11일에 발행되었다. 생각보다 텀이 짧다. 2권의 부재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이다. 만화형식(교양툰)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사이코패스에 대해 설명하고 역사상 마음의 병을 앓은 천재들(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드바르 뭉크, 빈세트 반 고흐, 존 포브스 내시)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흔하지 않은 정신질환들도 소개하고 있다(코타르 증후군, 프레골리 망상, 투렛 증후군, 절단 증후군, 신체절단 애호증, 생식기 후퇴 증후군, 스탕달 증후군). (할짝 심리학 1권에 대해서는 할짝 심리학 - 이한나 글/그림에서 소개하였다) 할짝 심리학 2 - ..

[책소개] 할짝 심리학 - 이한나 글/그림

할짝 심리학은 글/그림이라는 소개 글 처럼 만화형식(교양툰)으로 심리학자 3명을 소개하는 책이다(2020년 발행). 부제가 '현대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3인의 천재들'이다. 할짝 심리학 - YES24 변태 프로이트, 루저 아들러, 오컬트 마니아 융B급 병맛 감성으로 어려운 심리학을 유쾌하게 핥아준다!인간의 무의식은 성적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 변태 프로이트. 열등감은 극복할 수 있 www.yes24.com 책 표지에 소개글에 변태 프로이트 루저 아들러 오컬트 마니아 융 ~~~~~~~~~~~~~~~ B급 병맛 감성 충만 심리학 겉핥기 ~~~~~~~~~~~~~~~ 이라고 되어 있다. 즉 초창기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칼 구스타프 융 3인의 이야기이다. 인간의 무의식은 ..

조선의 모자들

모자의 나라 조선이라는 책을 저번에 소개한 적이 있다. 모자의 나라 조선 - 그 많던 조선의 모자는 왜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까? (tistory.com) 이걸 어디다가 적어놔야 나중에 '이런 게 있었지'하고 리마인드가 될 거 같아서 어떤 것이 있나 정리만 해보려고 한다. 책에 나오는 모자를 다 정리하는 것은 무리이다. 너무 많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보던 모자, 몇 번 봤는데 이름을 모르는 모자들을 위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만 나중에 기억하려 적어두는 것이라 설명도 부실하고 급하게 인터넷 뒤져 찾은 사진이라 사진도 이상할 때도 있다. 혹시나 흥미를 느끼시거나 시간이 나시거든 위의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한다.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은 사진보는 맛이 있는 것이다. 면류관..

모자의 나라 조선 - 그 많던 조선의 모자는 왜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까?

모자의 나라 조선 모자의 나라 조선 - YES24 조선은 왜 모자의 나라일까?왜 그렇게 많은 모자를 만들었을까?그 많던 조선의 모자는 왜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까?조선의 모자는 종류가 많아 한 권의 책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다. 조선의 모자 www.yes24.com 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다. 사진자료를 보는 맛이 있는 책이다. 우리 조상님네들이 참 멋쟁이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귀걸이도 남자가 하고 다닌 시대였으니...(귀걸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믿지도 않았다. 에이 설마~ 하고. 어릴 때 남자는 주방에도 들어가지마라는 교육을 받고 자란 내게는 참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책을 읽은 뒤 느끼는 장점과 단점을 나눠서 적어보겠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의견이라 객관성은 부족하다. 그냥 이..

책 소개 -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제니퍼 프레이저 - 교보문고 (kyobobook.co.kr)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제니퍼 프레이저 - 교보문고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 “나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 책은 예외다. 지금 한국사회에 절실한 책이다. ” _정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product.kyobobook.co.kr 더글로리가 인기를 끌고 사적제제를 다루는 영화에 열광하며 가해자가 (사회적으로) 추락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요새 시대에 한 번은 읽어봄직한 책이다. 유치원에서부터 직장까지 살아가며 거쳐가는 모든 곳에서 학대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가정에서부터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건 생각하기도 싫어서 일단 유치원부터라고 썼..

관종, 관종이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가? (feat. 요즘것들사전)

전에 잠시 적어봤던 책 '요즘것들사전'에 나오는 내용을 기억에 의존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그렇구나'했던 내용이라 머리 속에 정리 한번 하려고 적는 글이다. 일단 관종이라는 것은 관심종자의 약자이다. 관종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등장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즉, 다른 사람과 자연스럽게 사귈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특이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으로 다른 이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사람을 말한다. 관종의 특이한 말이나 행동은 한마디로 '날 좀 봐주오'라는 뜻이다. 이런 행동에 '너는 관종이니까', '옛다 관심'등의 말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저자에 따르면 이런 말이 이른바 관종에게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전자는 낙인효과를 유발하고 후자는 사람들의 관심을..

현타 - 요즘것들사전 중에서

'요즘것들사전'(저자 권재원, 출판사 우리학교) 요즘것들 사전 - YES24 이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적어볼까 한다. 저자가 글을 잘 써서 그냥 쭈욱 따라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다 읽어봤는데 실제 머리에 별로 남는 게 없어서 책을 읽은 뒤 책 보지 않고 머리속으로 생각난 대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한다. 정리해볼 개념은 현타이다. 현타는 현자 타임의 준말이다. 무엇가에 집착하다가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지라는 시간을 말한다. 현자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본인의 충동을 억제하고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충동은 자기도 모르게 뭔가를 막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이고 욕망은 무언가를 강하게 원하는 마음이다. 다시 말해 현자 타임은 내가 어떤 일에 충동과 욕망으로 빠져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