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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이란 무엇인가? - 예방이 최선! 온열질환

레기통쓰 2023. 5. 27. 20:34

카카오 스토리로 소식 온게 하나 있는데 유용한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본다.

 

https://story.kakao.com/ch/koreacdc/3EnqU3gzT09

 

대한민국 질병관리청님의 스토리글

✔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대비 건강수칙!① 시원하게 지내기- 샤워 자주 하기-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모자 등)② 물 자주 마시기- ...

story.kakao.com

스토리에서는 온열질환을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열사병과 열탈진을 예로 들었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다른병이다. 일사병은 햇볕을 너무 오래 쐬어 땀분비가 너무 과해서 전해질이 너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이것은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들 때문에 몸의 전해질 밸런스가 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지러움과 두통, 그리고 과도한 땀 배출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열사병은 땀은 별로 나질 않는다. 열사병은 땀으로 온도를 낮추고 싶은데 주위의 온도가 높고 습도도 높아서 땀이 기화가 안되어 체온이 낮게 내려가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다. 이른바 스스로 쪄죽는 병이다. 중추신경의 기능장애가 수반되기 때문에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있어도 '혼란 상태'라서 상황판단이나 대답을 잘 못한다. 의식없이 픽 하고 쓰러지는 편이고 혈압이 낮고 창백해진다. 그런데 호흡이나 맥박은 빠르게 뛴다. 

 

열탈진은 일사병과 비슷하게 수분과 전해질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 생기는 병이다. 그래서 증상도 일사병과 비슷하다. 중추신경계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의식은 있는데 땀이 많이 나고 차가운 피부에 창백해 보인다. 

 

온열질환이 발생했을 때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119 신고가 최우선이다. 그리고 그늘이나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헐렁하게 만들고 몸을 시원하게 하여 119를 기다린다. 환자가 의식이 있을 때는 그늘이나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헐렁하게 만들고 몸을 시원하게 하게 하면서 수분을 섭취시킨다. 증상이 호전 되지 않으면 119에 신고한다(라고 스토리에는 적혀있는데 일단 온열질환자를 보면 그냥 신고가 우선이다. 그리고 그늘로 옮기고 의식이 있을 때만 수분을 섭취시켜 보고 의식이 없을 때는 물을 피부 위로 뿌려만 주자. 그리고 119를 기다리자).

 

온열질환의 대응법으로 3가지 건강수칙을 제시하였다. 

 

1. 시원하게 지내기: 샤워 자주, 가벼운 옷차림, 햇볕 차단(양산, 모자)

2.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이 안 느껴져도 규칙적으로 적정량을 마시기

3. 더운 시간에는 활동 자제하기

 

이걸 보면서 참... 

 

온열질환자는 노인들이나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름 땡볕에 밖에서 일하는 분들이 걸린다. 습도 높은 상태에서 햇볕까지 계속 맞으면서 일을 하니 피할 수가 없는 듯 하다. 그런 이유로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한 수칙 중 1.과 3.은 현실에 너무 안 맞는 수칙이다(그냥 수칙이라기 보다는 원칙이라고 하자. 그래도 집에 머무르는 노인분이나 어린이들, 면역저하자들은 꼭 지켜야할 수칙이다). 일단 물이라도 계속 마시면 조금은 나아지려나 하고 생각만 해본다. 

 

어제 온 소식인데 글로 써야지 라고 생각만 하다가 오늘 밤이 다 되어서야 쓴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와서 추운데 왠 온열질환?! 어째든 곧 여름이니 조심하자는 의미로 기록을 남긴다.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찾아본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는 온열질환의 종류와 응급조치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온열질환의 종류 및 응급조치 방법

       
구분 정의 주요증상 응급조치 방법

열사병
(Heat Stroke)
  •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
  • 다발성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
  •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 혼수상태)
  •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40℃)(땀이 나는 경우도 있음)
  • 빠르고 강한 맥박
  • 심한 두통
  • 오한
  • 빈맥, 빈호흡, 저혈압
  • 합병증에는
    혼수, 간질발작,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급성호흡부전증후군, 심근손상, 간손상, 허혈성 장손상, 췌장손상, 범발성 혈간내 응고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이 있음
  • 메스꺼움
  • 어지럼증(현기증)
  • 119에 즉시 신고하고 아래와 같이 조치합니다.
    -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절대 금지합니다.

열탈진
(Heat Exhaustion)
  •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
  •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40℃)
  •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 근육 경련
  • 메스꺼움 또는 구토
  • 어지럼증(현기증)
  •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합니다.
  •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습니다.
    -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열경련
(Heat Cramp)
  •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염분(나트륨) 또는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
  • 특히 더운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으로 발생
  • 근육경련(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 시원한 곳에서 휴식합니다.
  •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합니다.
    ※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지 말고 근육 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아래의 경우,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
    -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열실신
(Heat Syncope)
  •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
  •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
  • 실신(일시적 의식소실)
  • 어지럼증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둡니다.
  •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열부종
(Heat Edema)
  •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
    -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 발생
  • 손, 발이나 발목의 부종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열발진/땀띠
(Heat Rash)
  •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
  •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합니다.

일광화상
(SunBurn)
  • 햇빛(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반응이 생기는 증상
  • 아프고 붉고 따가운 피부
  • 피부의 물집
  • 일광 화상이 나을 때까지 햇볕을 피하세요.
  • 햇볕에 탄 부위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목욕하세요.
  • 일광화상 부위에 보습연고를 사용합니다.
  • 물집을 터트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