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거저거

이런 건 뭘까? - 스타벅스 그리고 GS25

레기통쓰 2023. 6. 29. 06:29

어제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볼일이 있었다. 서울대 입구에서 만나는 약속을 정할 때마다 그 쪽 지인이 스타벅스에서 보자고 한다. 그럴때마다 내가 물어본다. 어디 스타벅스?

 

위에 그림에서 표시되어 있지만 서울대역점, 서울대입구역점, 관악서울대입구점 3개이다(이름도 전부 전철역 이름 붙였는데 묘하게 살짝씩 바꾸었다. 저번에는 스타벅스 R점이라고 표시된 리저브 점이라는데에 처음으로 가봤다. 거긴 원래 엔젤리너스였는데... 나 거기 좋아했는데 말이지... 정말 사람이 많았었다). 그런데 어제는 8번 출구 앞에 스타벅스가 새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스타벅스 직원 모집이라는 플랭카드가 쫘악~!

 

이제 스타벅스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만 4개가 되는 거다(저기서 사당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 짧은 거리(지하철 2구간)에서 스타벅스를 한쪽라인에서만 3개를 봤다. 참 많다). 다 장사가되니까 저렇게 늘리는 거겠지. 스타벅스는 전부 직영이라고 하던데 자리세부터 직원인건비까지 유지가 되니까 그러는거겠지? 참 인기많다.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내게는 좀 비싸게 느껴져서 만나는 장소로만 쓰는데... 나는 메가나 컴포즈 먹는데 말이지... 그래 뭐 개인 취향이니까... 그리고 스타벅스는 전부 직영이니까 그러려니 해보자.

 

지인집 근처의 모습이다. 목이 말라서 뭐 좀 사려고 옆에 있던 GS에 가자고 지인을 땡겼더니 지인 왈 다른 GS가자고 한다. 그 쪽이 냉장고가 커서 종류가 많다면서. '아니 다른 편의점도 아니고 다른 GS면 멀잖아'라면서 그냥 들어가려고 했더니 바로 옆이란다. 실제 1블록차이였다. 지도로 보면 좀 떨어져 있는 거 같은데 실제 걸으면 몇 십초 안걸린다. 이건 뭔가 싶었다. 이게 지금 정리된 모습이라고 했다. 예전에는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더 아래의 씨유까지 4종의 편의점이 다섯개가 있었는데 이제 정리되어서 3개가 남았다고 한다. 원래 이마트였던 곳이 GS가 되면서 GS가 2개란다. 뭐... 내가 알바는 아니지만 같은 편의점이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되나 싶다. 이 편의점들은 직영점도 아닐거 같은데... 직영점이면 위의 스타벅스처럼 장사가 잘되니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둘 다 유지되고 있으니 '장사가 되긴 되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편의점 옆 편의점 출점 금지” 자율규약 3년 더 연장 - 조선비즈(2021.12.29) 의 기사에 따르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말 만들어진 출점 제한 자율규약이 3년 더 연장된다고 한다. 이 자율규약은 기존 점포와 최소 50m 이상 떨어진 거리에만 신규 출점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그 전에는 바로 옆건물에도 같은 업체가 생기기도 하는 등의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편의점은 2018년 전에 지어졌나보다(지인 말로는 그렇게 오래 안되었다고 하던데...). 

 

예전에 뉴스에서 한참 때렸더니 알아서 몸 사리나보다. 확실히 회사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걸 막아야 하는 건 가맹점주들과 소비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