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정말 오랜만에 뭔가를 봤다. YES24의 박스였다. (내가 그동안 유심히 안봐서 그런가) 책 배달 박스는 정말 오랜만에 본 거 같다. 책을 사 본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나는 듯 하다. 서울에는 각 구별로 도서관이 잘 되어 있고 교육청 도서관도 근처에 많고 집에서 국립중앙도서관도 가까워서 그냥 도서관에 가서 읽거나 빌려와서 읽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관외대출은 기본적으로 안된다고 알고 있다) 예전에는 책은 무조건 사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도서관은 한 번 읽어보고 소장가치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용도로 갔고 책은 무조건 사서 읽었다. 한 때 책을 주로 파는 모 사이트의 최고등급 회원일 정도로 책을 사는 것이 취미생활이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늘 집에는 숙제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