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다. 2년간 VNL에서 한 번을 못 이겼다. 승점 한 점 못 얻었다. 이런 결과야 불가리아에게 질 때부터 예상했지만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에 감독이 인터뷰에서 "VNL 수준에 못 미치는 게 한국 여자배구 현주소다. 국제 배구는 더욱 빨라지는데 거기에 따라가지 못한다" 라고 말한게 더 짜증나는 날이다. 물론 "전략적으로 시도해 보자고 했던 것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졌지만,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기세를 불가리아전에서 보여줬다면 승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내 잘못이다. 앞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최대한 (승리를) 가져오겠다" 라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도 보이기는 했다. ('부임 후 1승 26패' 세자르 감독 "韓 여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