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가 꼰대라면 지금 젊은 세대는 진상?

OOO

2주 전(수정됨)
요즘 느끼는건데 기성세대가 꼰대라면 지금 젊은 세대는 진상같은 느낌임. 본인들의 권리와 누릴자유는 중요한데 책임이나 남에게 피해주지 않아야한다는 자세는 정말 결여된 세대같음.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단거임..

 

어떤 분이 쓰신 댓글을 한번 긁어보았다. 생각해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카공족들 문제를 다루는 뉴스에 달린 댓글이었는데...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하다.

 

최근에 이른바 맛집에 가기 위해 젊은 친구들하고 웨이팅을 한 적이 있는데... 기다리다가 내가 '나는 뒤에 누가 줄 서 있으면 빨리 먹고 나가야 할 거 같아서 싫다'라고 했더니 젊은 친구가 '그런 걸 왜 신경써요? 우리도 지금 느긋하게 기다리잖아요. 우리가 빨리 나가라고 눈치를 안주는데 우리도 안에서 눈치 볼 이유가 없지요.'라고 한다. 다른 친구도 동의하길래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지만 확실히 세대가 다르다. 우리는 일단 줄도 안서지만 뒤에 누가 줄 서 있으면 빨리 비켜줘야 주인도 좋고 기다리는 이도 좋고 라는 생각이었는데 요새 젊은 세대는 조금 다르네. 그들은 자기가 정한 최소한의 규칙만 지키면 다른 이들의 눈치같은 건 아예 안보는 듯. 이게 나쁜 게 아니다. 합리적인 것인데 예전 사람인 나같은 꼰대의 기준으로 보면 진상처럼 보이기도 하나보다.  '나도 남에게 빨리 먹고 나가라고 눈치 안준다. 그러니 나도 그런 눈치를 볼 필요없다' 라는 태도이다. 그런데 이게 조금 더 나쁘게 발전하면 카페에 내가 음료수를 하나 샀으니 그 다음부터 카페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다 누릴 자격이 있다로 되니 멀티탭을 가져오는 등 이상한 짓을 하는 듯.

 

아 그리고 최근에 알았는데 MZ세대라는게 나는 그냥 젊은이들이라는 걸로 받아들였는데 밀레니엄세대랑 Z세대랑은 간격이 너무 커서 같이 묶기 어렵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