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kage 콜키지 = Cork Charge의 준말. 본인 와인을 식당등에 가져가서 먹을때 받는 요금(글라스 제공이나 디캔팅, 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따른 요금). 요새 술값이 많이 올라서 그냥 술 사들고 오라는 서비스인 듯 하다. 외부에서 술 사오면 잔 정도는 우리가 제공할테니 그 서비스 비용을 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파는 술은 정직한 업주가 판다면 주세 영향으로 비싸니까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 술을 사오라는 뜻으로 보인다.
우리동네 식당은 막걸리는 그냥 슈퍼에서 사서 쓰더라고. 소주는 주문해서 짝으로 받던데 막걸리는 한 열병씩 사서 냉장고에 두고 다른 사람이 찾으면 얼릉 옆에 슈퍼에 가서 사오더라. 주세회피가 목적이면 소주도 그렇게 해야 할 건데 소주는 찾는 사람이 많고 막걸리는 찾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일단 막걸리가 보관기간이 짧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재료상을 계속 부르기도 그러니 그냥 스스로 조달하는 것일 수도... 그런데 현금으로만 사오는 것도 그렇고(사러가기 전에 늘 돈통에서 돈 꺼내 가시는 사장님) 확실히 주세회피가 목적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소주같이 무겁고 많이 찾는 거까지는 하기 귀찮으니 패스하고 낮에 영감님들이나 찾는 막걸리는 그렇게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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