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시대를 뭐라 정의하면 좋을까? 나는 증오의 시대라고 본다. 한 번 싫어하는 사람은 다시는 안봐도 될 거 처럼 욕하는 시대. 그냥 맘에 안들면 다 증오하고 미워하는 시대. (현실에서야 착한 얼굴들을 하고 있지만 웹상에서는) 익명성 뒤에 숨어서 증오를 쉬지 않고 쏟아내는 시대. 나랑 (생각이) 다른 모든 것을 증오하고 배척하는 그런 시대라고 본다. 그래서 단어2개로 요약하면 증오의 시대가 되는 것이다. 이런 증오의 시대에 과연 부처님의 가르침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증오란 무엇일까? 증오란 어떤 대상이나 사실, 상황등을 극도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말하며 혐오와는 차이가 있다. 혐오와의 차이는 혐오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기반이 되는 소극적인 미움이라면 증오는 적극적으로 공격하여 존재를 없애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