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출근길 지옥철을 경험해봤다. 들어보니 내가 경험한 것은 김포골드라인이나 9호선에 비하면 사실 그렇게까지는 지옥철이 아니었다지만... 보통 아침에 마을버스만 타고 움직이는 내게는 너무 끔찍했던 경험을 오늘 아침에 했다. 어제 사정이 좀 있어서 노원구에서 자고 아침에 노원구에서 7호선을 탔는데 한강넘어 고속버스터미널까지(사실 강남구청에서 많이 내렸는데 타기도 많이 타서...) 숨쉬기가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처음 탈 때도 '사람이 너무 많네'라 생각 했다. 그 이후로도 점점 사람들이 더 오는데 어떻게든 타는 게 신기했다. 가장 웃겼던 건 움직일 공간조차 부족한 상태인데도 다들 휴대폰은 어떻게든 본다는 거였다. 그렇게 지옥철은 30분 넘게 달려서 고속버스 터미널이 지나자 많이 널널해졌다(이전과 비교..